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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간이란?

사주는 하늘과 땅으로 구성되는데, 하늘에는 10개의 천간(天干)이 있고, 땅에는 12개의 지지(地支)가 있습니다. 이것들이 배합하여 풍운조화를 일으킵니다. 그 중에서도 땅속의 일이 재미있습니다. 사주의 네 개 땅속에는 각각 2~3개의 기(氣)가 간직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아 간직된 하늘의 기입니다. 같은 달에 태어났어도 어느 시점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그 힘을 받는 기가 달라집니다.

사주를 정확히 간명하려면 년지(年支), 월지(月支), 일지(日支), 시지(時支)에서 해당 천간(天干)을 모두 선택해서 판단합니다. 월의 심천 즉, 절입일시 경과시간은 년월일시가 모두 어우러져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월지에서만 해당 천간을 선택하는 것은 완전한 방법이 아닙니다. 선택되지 않은 지장간(支藏干)이라도 모두 참고해야 합니다. 통변성은 일간(본인별)과 지장간의 주권신(主權神)과의 관계로 판단합니다. 여기서 주권신이란 주권을 잡고 움직이는 기(氣)를 말합니다.

지장간의 구분

명리학에서는 땅속에 간직되어 있는 하늘의 기를 지장간(支藏干)이라 하여 각각의 기가 가장 주된 역할을 하는 활동기간을 설정하여 놓았습니다. 지장간은 초기(初氣), 중기(中氣), 정기(正氣)로 나눕니다. 초기는 여기(餘氣)라고도 하는데 전 달의 기(氣)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중기는 지지(地支)가 삼합(三合)하는 제왕성인 자오묘유(子午卯酉)의 천간(天干)과 오행(五行)을 쓰고 있습니다. 정기는 그 달의 기가 무르익은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지지 오행과 같은 천간오행을 쓰게 됩니다. 초기, 중기, 정기의 구분은 태어난 년월일시에서 절입일시(節入日時)를 빼서 그 기간에 해당하는 기(氣)를 선택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