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닫으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기도한다고 목에 '묵언'이라고 탁 써서
걸고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물이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손을 절레절레 흔듭니다.
손을 흔들면 그것도 말을 한 것입니다.
입을 열지 않아도 상대에게 의사를 표현했다면
말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말을 해놓고 묵언했다고 합니다.
묵언의 뜻이 무엇이냐?
묵언은 사소한 것도 아는 척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인사를 하고
예의를 갖추는 것은 묵언과
관계 없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행동은 묵언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며 인사를 하면
나도 예를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좀 모자라는 것을
가지고 상대가 나에게 이야기를 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내 생각으로 이것이 맞다고 답을
주면 묵언이 깨지는 것입니다.
아는 척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묵언을 한다는 것은
내가 답이라고
남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자꾸 실패를 했기 때문에
입을 닫아야 되겠다는 결론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답을 꺼내 주었는데 자꾸 실패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분명 이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실패하고 안 되니까 다시 공부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직 답을 내거나, 답을 아는 듯이
행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항상 나는 아직 답을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묵언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묵언기도를 하겠다고 하지 않고 묵언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내 못남을 스스로 알고
입을 닫는 것이
묵언기도에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내 못남을 스스로 깨친다, 이 말입니다.
깨치고 보니 나는 입을 닫아야 함을
스스로 아는 것입니다.
입을 닫고 100일 동안 묵언기도를
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냥 입을 닫으면 됩니다.
그 상태로 100일 가는 사람,
1000일 가는 사람, 7년 가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나를 깨친 자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나를 깨치지 않고 묵언 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묵언기도에 들어가서
실패하는 것입니다.
수행의 기초인 기도부터 알아야 합니다.
내가 못났으므로 지금 공부를 하는 것이고,
내가 못났으므로 잘못되어 어려워진
것이니 기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못남을 알고 그것을
다스리기 위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 시간이 곧 기도의 시간이고
공부의 시간이며,
그 끝은 항상 존재하는 것입니다.
내가 억지로 기도에 들어간다고
할 때는 욕심을 가지고 간것이기 때문에
기도를 해도 시험지에 걸립니다.
그래서 다투게 되고, 시기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자가 남을 시기하면 어떻게 되느냐?
"새로 다시!"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100일 기도한다고 해놓고
남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삐죽대면 너는 "새로 다시"가
되는 것입니다.
'너의 마음이 흔들렸지 않느냐?
기도하는 자가 남을 보고 삐죽거리면 되느냐?
남의 것을 흠 잡지 마라.
남의 것을 흠 잡는다면
네가 공들였던 시간이 무너지게 된다'
이것이 기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어떤 사람이
내 옆에서 잘못을 하더라도
겸손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기도하는 사람의 자세요,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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